쿰라이프게임즈/100일게임/DAY8/ 내안에 꼬맹이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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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숙제.
024 정예림


숙제는 영어로 HOMEWORK이다. 집에 가서 일하라는 건가? 내 인생의 homework, 즉 lifework는 [내 안의 꼬맹이 키우기]가 아닌가 싶다. 


내 안의 꼬맹이 키우기


내 안에는 꼬맹이 하나가 있다. 상실을 두려워 하고, 가끔 화가 가득차 어쩔줄을 몰라하는 꼬맹이 하나가 있다. 꼬맹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아이이기 때문이다. 아이같이 순수하게 잘 뛰어놀기도 하지만, 미성숙한 감정표현으로 혼자 상처받기도 한다. 


맞다.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내면아이이다. 가끔씩 불쑥불쑥 튀어나와 성숙한 나와 갈등하는 그 녀석이다. 다 자란줄 알았는데, 어느정도 성숙한 존재인줄 알았는데, 튀어나와서 나를 힘들게 할때면 얘가 퇴행 했나 싶을 정도로 엉망이다. 


어떻게 하면 이녀석과 잘 지낼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녀석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녀석이 날뛰던 말던 신경 안쓰고 현재의 정예림으로 잘 살 수 있을까? 


요즘 들어 이 녀석과의 동거가 익숙해 졌는지, “그래, 너는 뛰어 놀아라. 나는 나의 할 일을 하겠다.”라며 무덤덤 해진 것이 느껴진다. 하나하나 요동하지 않으니까 이 녀석도 재미가 없는지 요즘 도통 조용하게 지내는 것 같아, 칭찬을 해주고 싶다. 


성숙한 어른으로 살면서, 심리학도로 살면서 끊임없이 해나가야할 내 인생 최대의 숙제. [내면아이 다스리기] 내 안에 사는 꼬맹이에게 한마디 하고싶다.




구래구래, 이렇게 얌전하게 지내야 착한 어린이지~. 이따가 내가 맛있는거 사줄테니까, 이렇게 얌전하게 지내는 거야~ 알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