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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라이프게임즈/100일게임_1기

쿰라이프게임즈/100일게임/DAY9/시험, 나를 성장시키는 힘!

by 예쁜바다 2017.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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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나를 성장시키는 힘
024 정예림


잠이 많은 나에게 시험 기간은 고난이다. 준비가 되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는 엄마와 준비와 상관없이 일단 졸리면 자야 하는 나는 시험 기간마다 전쟁이었다. 그래서 시험 기간이 더욱 싫었다. 


본격적으로 공부의 재미를 알고부터는 시험이 너무 즐거웠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구분되는 시험이 신났다. 시험을 치면 명확하게 그 구별이 된다. 아는 것은 맞춰서 좋고, 모르는 것은 알면 되니까 좋다. 


시험을 앞두면 일단 마음이 편해진다. 기한이 정해졌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게다가 범위까지 정해졌으니, 정해진 범위 내에서 마음껏 하면 된다. 2012년부터 음향을 했지만, 그 실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는 무대예술전문인 무대음향 시험을 준비하던 2013년이 아닐까 싶다. 특히 시험을 1달 앞둔 2013년 5월이었을 것이다. D-50일부터 소방법규, 안전법규, 건축법, 공연 전반, 음향 등 기출문제를 모조리 외우기 시작했다. 연초부터 준비했지만, 연초에는 아무 문제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결국, 1달 전부터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12년도에 정말 미묘한 차이로 떨어졌던 시험에 재수해서 붙었다. 


이론에는 늘 자신이 없었는데, 시험을 치고 나니, 내가 정확하게 아는 것과 애매하게 하는 것이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시험대에 나를 올린다. 내가 무엇을 아는지, 무엇을 모르는지 늘 나를 시험대에 올린다.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시험대에 올려본다. 나도 아직 나를 잘 모른다. 시험을 하나씩 지날수록 나를 알아간다. 시험을 치를 때는 힘들지만, 지나고 보면 나의 여러 모습을 발견한다. 그렇게 나를 알아가는 시험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