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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24 감사일기006

by 예쁜바다 2023. 4. 11.

오랜만에
치과갈겸 남포동을 왔다.

남포동에는 치즈성애자들의 성지인

이재모피자 가 있다.

샐러드가 참 맛있고 , 치즈가 정직한 치즈맛을 내는곳이다.

다이어트한답시고 밀가루를 끊었었는데,
서울에 있으면서 혼밥하기 싫어서 ..거의 매끼 햄버...
이왕 이렇게 된거 오늘까지 밀가루를 징하게 먹고 다시 밀가루 단식모드로돌입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막 집어먹었다 .
(그래도 1조각이 최대임 ;;;;;;;;;;;;;)

먹을수 있는것도
감사할일중에 하나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과 지난주까지 열심히 챙겨먹던 황성주생식도
못 먹는 이들을 위해 처음 개발 되었다고 하고,
이젠 다 지난 일이지만
위염에 시달리던 나도 한창 먹고싶은데 아무것도 못먹을 시간들이 있었으니까.

먹고싶은것을 먹고싶을때 먹을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까?

그리고 뭘 먹어도 더 먹고 싶고 만족 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은데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고
아무거나 먹어도 행복한 나는
참 감사한 일이다.

"뭐 먹을래?" 라는 질문에
나도 아무거나라 답변하는 사람이 싫다 .
그런데 나는 정말 아무거나 다 좋다 .
그저 먹는거라 좋은게 아니라
너랑 먹는거면 뭘 먹어도 좋다는 것이다.
나에게 그시간만큼은 무엇을 먹는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것은 안중에도 없다.
그저 같이 먹을이가 그대이기 때문에 김밥한줄을 먹어도,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도 좋은것이다 .










뭘 먹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다.
누구랑 먹는게 중요한거다.

사랑하는 동생과 , 휴일을 맞은 어마마마와 점심데이트

평소같았으면 ,, 밤무궁화를 타고 내려와서 피곤하네 마네
죽을것 같네 마네 난리가 났겠지만..

이게 내 일상이 되야지 하고 마음을 고쳐먹고 나니
언제 다녀왔냐는듯 쌩쌩해졌다.

화요일 대전에 금토일 서울.
지난주는 부산에 있던날보다 부산에 없었던 날이 더 많은데
몸은 아닌거 같다.
그냥 집에서 쭈욱 쉰 느낌?

아직 수업을 안들어가서 그런가?



완전 졸리긴 하다.
진심으로 턱만 받쳐도 잠들거 같앵


집에 갈때 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걸로!!!